삼성테크윈의 강한 매출 증가세와 수익개선 모멘텀이 적어도 향후 3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2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내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폰카메라 모듈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2009년부터는 방산 부문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디카 출하량 전망치를 전년 대비 43% 늘어난 1710만개로 제시하고, 폰카메라 모듈 출하량도 63% 늘어난 4490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방산 부문의 경우 내년 하반기 대규모 수주로 2009년 예상 매출이 2008년 예상 매출액 4440억원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디카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판가제고, 핵심부품의 자체 제작 등을 배경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를 저점으로 올해 6.1%, 내년 7.4% 등으로 계속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자수익 확대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도 순익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

향후 3년간 주당순익 성장률이 40%인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