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호가는 높게, 매수호가는 낮게" 쉽고도 어려운 버핏의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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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한 말들을 모은 책 '워런 버핏 투자노트'(메리 버핏 외 지음,이은주 외 옮김,국일증권경제연구소)가 나왔다.
제목처럼 작은 노트 크기라 읽기에 부담없다.
일종의 워런 버핏 어록인 셈인데 내용도 죄다 쉽고 평이한 말이다.
워런 버핏이 누구인가.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다.
1주의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유명한 벅셔 해서웨이도 그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릴 무렵에는 호텔에는 빈방이 없고 그를 만나기 위해 사방에서 '주주'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의 투자 실적을 열거하려면 한참을 작정하고 들어야 할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오마하의 현인(賢人)'이라 부른다.
그의 말은 그래서 언제나 쉽고 단순했다.
책에 실린 125가지의 어록 중 그 네번째를 읽어 보자.'매도호가는 높게,매수 호가는 낮게 부르라.' 세상에 어떤 말이 이보다 더 단순 명료할까.
원래 현자들의 말은 너무나 쉽고 단순해서 복사하기가 쉽다.
한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문제다.
이 책의 짧고 단순한 말들이 제법 묵직하게 울림을 주는 것은 '워런 버핏의 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산중에서 수도를 한다는 옛 도인들이나 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알고 보니 원서 제목이 '워런 버핏의 도(道)'(Tao of Warren Buffett)다.
그것도 아주 적합해 보인다.
요즘 증권시장의 움직임이 어지럽다.
얼마 전에는 거침없이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뚫었다.
증권가 일부에선 걱정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달라진 개미투자자들' 이라며 언론들도 '이번엔 전과 다르다'라는 긍정의 신호를 보냈다.
실제로 예전의 일반 투자자들과 요즘의 증권 투자자들은 질적으로 매우 다르다.
하지만 미국에서 날아온 서브 프라임 모기지라는 가깝지 않은 원인으로 주가지수는 폭락했다.
'이걸로 역시 끝인가'라는 한숨을 뒤로 하고 연일 오르락 내리락이다.
혹자가 말하는 것처럼 '롤러 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자본시장 통합법이 통과됐다.
영역을 막론하고 실력 있는 금융 회사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살벌한 시대가 됐다.
한국 증권사들이 골드만삭스와 경쟁을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라는 얘기다.
물론 많은 증권사들이 이에 대한 대비를 착실하게 해오고 있지만 아직 자본의 규모나 시스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국이나 일본의 거대한 투자은행에 견줘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IMF를 극복해낸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기 때문이다.
밤을 세워가며 외국의 거대 투자 은행들과 경쟁을 준비하는 우리 금융인들을 믿기 때문이다.
또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믿는다.
예전처럼 객장에 와서 무작정 '뜰만한 종목 좀 찍어달라'하지 않고 증권인들이 땀을 흘릴 만큼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우리 투자자들을 믿는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덜 신중하게 행동할수록 더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 말은 '워런 버핏 투자 노트' 71번 어록에 있다.
216쪽,1만2000원. 김현겸 대신증권 IB영업본부장
제목처럼 작은 노트 크기라 읽기에 부담없다.
일종의 워런 버핏 어록인 셈인데 내용도 죄다 쉽고 평이한 말이다.
워런 버핏이 누구인가.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다.
1주의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유명한 벅셔 해서웨이도 그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릴 무렵에는 호텔에는 빈방이 없고 그를 만나기 위해 사방에서 '주주'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의 투자 실적을 열거하려면 한참을 작정하고 들어야 할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오마하의 현인(賢人)'이라 부른다.
그의 말은 그래서 언제나 쉽고 단순했다.
책에 실린 125가지의 어록 중 그 네번째를 읽어 보자.'매도호가는 높게,매수 호가는 낮게 부르라.' 세상에 어떤 말이 이보다 더 단순 명료할까.
원래 현자들의 말은 너무나 쉽고 단순해서 복사하기가 쉽다.
한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문제다.
이 책의 짧고 단순한 말들이 제법 묵직하게 울림을 주는 것은 '워런 버핏의 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산중에서 수도를 한다는 옛 도인들이나 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알고 보니 원서 제목이 '워런 버핏의 도(道)'(Tao of Warren Buffett)다.
그것도 아주 적합해 보인다.
요즘 증권시장의 움직임이 어지럽다.
얼마 전에는 거침없이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뚫었다.
증권가 일부에선 걱정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달라진 개미투자자들' 이라며 언론들도 '이번엔 전과 다르다'라는 긍정의 신호를 보냈다.
실제로 예전의 일반 투자자들과 요즘의 증권 투자자들은 질적으로 매우 다르다.
하지만 미국에서 날아온 서브 프라임 모기지라는 가깝지 않은 원인으로 주가지수는 폭락했다.
'이걸로 역시 끝인가'라는 한숨을 뒤로 하고 연일 오르락 내리락이다.
혹자가 말하는 것처럼 '롤러 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자본시장 통합법이 통과됐다.
영역을 막론하고 실력 있는 금융 회사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살벌한 시대가 됐다.
한국 증권사들이 골드만삭스와 경쟁을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라는 얘기다.
물론 많은 증권사들이 이에 대한 대비를 착실하게 해오고 있지만 아직 자본의 규모나 시스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국이나 일본의 거대한 투자은행에 견줘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IMF를 극복해낸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기 때문이다.
밤을 세워가며 외국의 거대 투자 은행들과 경쟁을 준비하는 우리 금융인들을 믿기 때문이다.
또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믿는다.
예전처럼 객장에 와서 무작정 '뜰만한 종목 좀 찍어달라'하지 않고 증권인들이 땀을 흘릴 만큼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우리 투자자들을 믿는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덜 신중하게 행동할수록 더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 말은 '워런 버핏 투자 노트' 71번 어록에 있다.
216쪽,1만2000원. 김현겸 대신증권 IB영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