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조작위원회)가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전격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사전적 조치를 강조하면서 실물경기 훼손의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은 2007년 4분기나 2008년 1분기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클라이맥스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는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4분기를 맞이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이익으로 이전될 전망인데 국내 상장사의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국내 기업의 올 하반기 이익추정치는 견조한 수준이며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대우증권 분석대상 172개사의 올 영업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26.5%로,지난 6월의 전망치에 비해 7.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27.6%로 지난 6월보다 16.8%포인트 높아졌다.

12개월 선행실적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11.4배,PBR(주가순자산비율)는 1.75배 수준이다.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약화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소재 산업재 금융섹터에 대해,중기적으로는 산업재,경기 관련 소비재,IT(정보기술)섹터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