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 지키는 여전사 '각단' 이다희 "데뷔이후 이렇게 뜨거운 관심 처음이에요"
MBC 대작드라마 '태왕사신기'가 30%를 웃도는 시청률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각단' 역할을 맡은 탤런트 이다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다희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각단'은 '태왕사신기' 출연진중 유일한 여장수로써 고구려 병사들을 인솔하는 부대장으로써 담덕(배용준 분)을 위해서라면 주저없이 몸을 바쳐 싸우는 인물이다.

담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양왕(독고영재 분)의 유언과 유품을 목숨 걸고 지켜내 담덕에게 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로인해 담덕과 기하(문소리 분)가 돌이킬 수 없는 오해를 사 엇갈린 운명을 걷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태왕사신기'에서 5회에는 잠깐 등장했지만 6회부터 11회까지 본격적으로 등장해 드라마 중반 이전까지의 전개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태왕사신기'에 각단이 본격 등장하면서 지켜본 시청자들은 '귀여운 아역을 볼수 없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각단이 한번에 날려줬다' '너무 강하고 터프하고 멋있다' '계속 멋진 액션으로 남성을 휘어잡는 강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쇄도해 인기몰이를 짐작케 했다.

이다희는 슈퍼모델선발대회 출신답게 174cm의 훤칠한 키와 김태희와 한혜진을 어딘가 섞어놓은듯한 외모또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에게는 '클릭비' 출신의 가수 오종혁의 연인으로 알려진 낯익은 얼굴이다.

MBC 드라마 '에어시티'에서는 한도경(최지우 분)의 파일럿 여동생 한이경 역을 맡아 신을 버리고 떠난 언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의 눈물을 쏟아내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다.

이다희 소속사측은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다희가 현재 '태왕사신기' 촬영을 끝난후 영화 '사랑을 배달합니다' 촬영이라 바쁜 가운데에서도 인기급상승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단' 캐릭터에 반한 네티즌들은 '이다희 미니홈피' 등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사랑을 배달합니다'는 김수미, 심혜진, 이다희 세 모녀의 집에 한남자(이상우 분)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휴먼코미디물이다.

20살 철부지 딸로 출연하는 이다희가 '태왕사신기' 각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데 이어 스크린계도 평정하게 될지 내년 개봉이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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