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생보사의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6월말의 2.4%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졌다.

또 신용대출 연체율은 이 기간 4.8%에서 2.8%로 뚝 떨어졌다.

생보사의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각각 14조3천248억원, 10조1천631억원으로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25.6%, 18.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대출채권의 44.6%(24조9천526억원)를 차지하는 보험계약대출 연체율은 5.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12월말 5.5%, 올 3월말 5.3%에 이어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한 데다 건전성 측면에서 대출채권 관리에 주력하면서 연체율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