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며 가족이나 주변의 시선은 큰 변수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LG화학 사보 '패밀리 9월호'에 따르면 임직원 2천84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로는 '부작용 걱정'이 31.8%로 가장 많았고 '금전문제'가 23.3%, '수술이 무서워서'가 13.8%였으며 '가족과 주변의 만류나 따가운 시선'은 10.3%에 그쳤다.

성형수술 경험자는 4.6%에 불과했으며 남성이 2%, 여성이 20%였는데 여성 중에서는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답변은 24.5%였으며 그 이유로는 '자신감 회복'이 48.5%로 대표적이었고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25.9%, '더 좋은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서'나 '승진을 위해서'는 각각 2.4%, 1.0%로 미미했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는 눈이 19.1%, 몸매가 18.9%, 코가 18.4%로 대부분이었고 이마와 턱이 각각 7.6%, 광대뼈가 4.7%, 입이 4.4%였다.

주변에서 성형수술을 한다면 반대한다는 답변이 51.9%로 찬성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많았고, 연예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성형 고백에 대해서는 '관심없다'는 의견이 46.6%, '당당해서 좋다'가 42.9%였으며 '꼴불견이다'는 10.5% 뿐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성별로는 남성이 84.5%, 여성이 15.5%였고,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41.7%, 30.5%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50대는 17.5%, 1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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