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병규는 23일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타케 간(24)의 2구째 시속 144㎞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유격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전날 시즌 9호 솔로포 등 4타수 3안타에 이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2, 3루 찬스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0-4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플라이 아웃됐다.

4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62(439타수115안타)를 유지했다.

주니치는 히로시마에 3, 4, 8회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5점을 내주며 0-5로 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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