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역을 5~6개월 앞둔 병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건강검진 계획이 군 의료인력 확보 문제가 대두되면서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22개 사단과 18개 군 병원에서 건강검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자동혈구 계산기와 심전도계 등의 장비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검진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내년에 계약직 민간 의료인력을 비롯한 장기근무 군의관 등 84명과 의무부사관 548명, 의무관련 군무원 372명 등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몸으로 입대한 병사를 군 생활 후 건강한 상태로 가정으로 돌려보내자는 취지에서 시행된 전역 전 건강검진제도는 현재 2개 부대와 2개 군 병원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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