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서 서울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고장을 일으켜 3시간여동안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 전남지사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30분께 전남 구례역에서 여수발 서울 용산행 새마을 1132호 열차가 고장을 일으켰다고 26일 밝혔다.

이 열차는 구례역에서 정차했다가 출발하는 과정에서 감속기 부문에서 불꽃이 일어나 운행을 중단했다.

이 사고로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서울로 돌아가던 승객 5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공사 측은 사고 3시간 32분 뒤에 다른 차량을 편성, 승객들을 환승시켰으며 열차지연의 대가로 요금을 환불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서울에 도착해서도 대중교통 운행이 끊겨 또 한번 불편을 겪어 철도공사 측에 항의가 빗발쳤다.

철도공사 측은 열차의 정확한 고장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