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 9년만에 법정관리 졸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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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이 9년여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나산은 최근 보증 채무 관련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법원에 회사 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지난해 세아상역과 인수·합병(M&A)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회사 매각 대금 3504억원으로 정리채무를 전액 상환함에 따라 지난 4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채권자인 'SGABS 자산유동화회사'가 채권을 더 회수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법정관리가 지연돼 왔다.
나산 관계자는 "이 소송에 필요한 자금은 외부에 신탁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이를 지급하면 회사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사 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나산은 법정관리 졸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지난 21일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산은 상반기 매출이 1008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의 80%를 웃돌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나산은 최근 보증 채무 관련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법원에 회사 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지난해 세아상역과 인수·합병(M&A)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회사 매각 대금 3504억원으로 정리채무를 전액 상환함에 따라 지난 4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채권자인 'SGABS 자산유동화회사'가 채권을 더 회수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법정관리가 지연돼 왔다.
나산 관계자는 "이 소송에 필요한 자금은 외부에 신탁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이를 지급하면 회사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사 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나산은 법정관리 졸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지난 21일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산은 상반기 매출이 1008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의 80%를 웃돌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