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설계와 시스템 구축,유지·보수,아웃소싱 등을 포함한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 IBM이 1위를 확고히 다졌다.

또 세계 10대 IT 서비스 기업에는 미국 7개,일본 2개(후지쓰,히타치),프랑스 1개(캡제미니)가 포함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IDC 통계를 토대로 분석해 최근 발표한 'IT 서비스 글로벌 10대 기업' 자료에 따르면 IBM은 지난해 IT 서비스 매출에서 483억달러,7.59%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세계 IT 서비스 2위는 이 분야 선도기업인 미국 EDS(199억달러,2.98%)가 차지했다.

EDS는 LG그룹과 LG-EDS(LG CNS의 전신)를 합작 설립해 한국에도 진출한 바 있다.

세계 3위는 액센추어(166억달러),4위는 HP(162억달러),5위는 후지쓰(144억달러)였으며 6~10위는 CSC,록히드마틴,캡제미니,노스롭그루먼,히타치 순이었다.

부문별로는 IBM은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IT 아웃소싱,기술지원 및 교육 등 전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각 부문 2위 사업자는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에서는 액센추어,IT 아웃소싱에서는 EDS,지원 및 교육 부문에서는 HP였다.

8위 캡제미니는 매출이 전년에 비해 12%나 증가해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 10대 IT 서비스 기업의 이 부문 매출 합계는 1618억달러.이 가운데 IT 아웃소싱이 727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6.0% 성장했다.

기술 지원 및 교육 부문은 307억달러로 1.2% 감소했다.

시스템 통합(SI),비즈니스 컨설팅,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 부문 매출은 583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2.6% 소폭 증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