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한국의 앤 해서웨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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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 개봉예정인 영화 <비커밍 제인>의 여주인공 ‘제인 오스틴’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여배우로 이나영이 선정됐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영화전문 사이트 무비링크(www.movielink.co.kr)에서 진행된 ‘<비커밍 제인>에서 사랑스러운 작가 ‘제인 오스틴’ 역에 어울리는 한국 여배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나영이 참여자 4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제인 오스틴은 연애와 결혼,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으로 전 세계적 연인들의 사랑을 받은 세기의 작가.
엉뚱하지만 총기 어린 제인 오스틴의 이미지와 상큼발랄한 소녀에서부터 특유의 쿨함으로 내면의 아픔을 감춘 강한 여성까지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들을 소화해냈던 이나영의 이미지가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비커밍 제인>에서 제인 오스틴을 연기한 앤 해서웨이와는 순수한 이미지 외에도 크고 맑은 눈망울에 잡티 하나 없는 하얀 피부 등 외모상으로도 많이 닮았다는 것.
한편 이나영의 뒤를 이어 김태희, 정려원, 송혜교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비커밍 제인>은 세상 모든 연인들의 공감을 얻었던 세계적인 작가 ‘제인 오스틴’의 베스트셀러보다 더 베스트셀러 같은 실제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해서웨이가 또 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