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하나로텔 인수 검토 … 온세텔과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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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경쟁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세텔레콤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칼라일 맥쿼리 등 외국계 펀드와 경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7일 "온세텔레콤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재무적 투자자로서 투자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대한전선이 3000억원,온세텔레콤이 2000억원가량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 자금은 금융회사를 통해 조달하려고 한다"며 "다음 달 초순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온세텔레콤이 대한전선을 끌어들여 하나로텔레콤 인수 경쟁에 끼어드는 배경을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
온세는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AIG-뉴브리지가 요구하는 가격이 높고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해 한때 '중도 하차'를 검토했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다음 달 8일까지 2차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2차 실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매각 입찰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예비 실사를 진행해 온 칼라일 맥쿼리 등 5개 컨소시엄과 새로 참여하는 대한전선-온세텔레콤 컨소시엄 등이 인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대기업 한 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 매각 가격이 주당 1만2000원(27일 종가 8900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경우 인수 금액은 1조원을 넘게 된다.
온세텔레콤의 경우 1조원이 넘으면 입찰을 포기한다는 입장이다.
AIG-뉴브리지는 2003년 하나로통신 지분 39.4%(9140만6249주)를 5억달러(주당 3200원)에 사들였다.
최명수/김현예 기자 may@hankyung.com
온세텔레콤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칼라일 맥쿼리 등 외국계 펀드와 경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7일 "온세텔레콤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재무적 투자자로서 투자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대한전선이 3000억원,온세텔레콤이 2000억원가량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 자금은 금융회사를 통해 조달하려고 한다"며 "다음 달 초순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온세텔레콤이 대한전선을 끌어들여 하나로텔레콤 인수 경쟁에 끼어드는 배경을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
온세는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AIG-뉴브리지가 요구하는 가격이 높고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해 한때 '중도 하차'를 검토했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다음 달 8일까지 2차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2차 실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매각 입찰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예비 실사를 진행해 온 칼라일 맥쿼리 등 5개 컨소시엄과 새로 참여하는 대한전선-온세텔레콤 컨소시엄 등이 인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대기업 한 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 매각 가격이 주당 1만2000원(27일 종가 8900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경우 인수 금액은 1조원을 넘게 된다.
온세텔레콤의 경우 1조원이 넘으면 입찰을 포기한다는 입장이다.
AIG-뉴브리지는 2003년 하나로통신 지분 39.4%(9140만6249주)를 5억달러(주당 3200원)에 사들였다.
최명수/김현예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