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전선업 호황으로 인해 업종 대표주인 LS전선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전선업이 할인 업종에서 할증 업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등 신흥시장이 장기간 고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초고압 케이블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자회사들의 부동산 가치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LS전선은 최근 3~4년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연구ㆍ개발(R&D)로 초고압 케이블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해외 시장 지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LS전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와 9.5% 증가한 7604억원과 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