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LG파워콤이 무상감자를 결정해 상장요건을 충족하게 됐다며 LG데이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1000원 유지.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LG데이콤의 자회사 LG파워콤의 이사회가 20% 무상감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파워콤의 자본금 규모가 75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감소되고 올해 말 추정 유보율이 50.9%로 상승하게 되어 상장요건을 충족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파워콤의 상장은 LG데이콤의 기업가치 산정시 할인되던 LG파워콤의 가치를 시장가로 반영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파워콤이 상장할 경우 2대주주인 한전은 지분매각을, LG데이콤은 합병을 고려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