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오늘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합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참가국 대표들은 오늘 개막식을 겸한 전체 회의를 갖고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의 신고 등 비핵화 2단계의 구체적 방안,북한에 제공할 안보적 조치 등의 내용을 놓고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30일까지로 예정된 이번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연내 불능화 및 신고를 이행한다는 목표 아래 영변 5MW원자로와 재처리시설, 핵연료봉제조공장 등 불능화 대상 시설들의 구체적인 불능화 방법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각국은 또 북한이 보유한 무기급 플루토늄과 핵물질 생산시설 등 일체의 핵프로그램을 언제까지 어떻게 신고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표도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6자회담직전인 26일 중거리미사일인 북한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거래한 북한과 이란 기업에 대해 제재조치를 발표해 회담에 미칠 영향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