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쎄븐이 자회사의 신장암 치료제 공급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쓰리쎄븐은 전주말보다 3.97%(450원)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쓰리쎄븐은 지난 12일 이후 24.17% 가량 급등했다.

쓰리쎄븐의 100%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지난 8월 삼성서울병원에 원내 의약품 코드를 등록함으로써 신장암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의 판매를 개시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크레아젠은 지난 5월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면역치료용 백신인 ‘크레아박스-알씨씨’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자가 면역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치료용 백신인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주사제로 2주 간격으로 1회씩 총 4회를 투여한 후 1개월간의 휴약기간 중 1차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2주기 2회 추가 투약함으로써 치료가 완료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크레아박스-알씨씨'의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신장암 환자 중 50%이상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이들 중 한 환자가 오는 29일 낮 1시 55분에 KBS 1 TV 과학다큐 사이언스 특집 '과학기술, 세상을 바꾸다' 중 제1편 '건강한 삶' 편에 출연, 자신의 암극복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크레아젠은 국내외로 영업력을 확장하기 위해 영업력이 우수한 국내 제약회사와 제휴 마케팅 가능성을 타진 중에 있으며 미주, 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들과도 긴밀한 접촉을 취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