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등 사무관리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노후 준비에 가장 관심이 높았으며 가입자 대부분이 연금 보험료로 월 25만원 미만을 납입하고 있어 노후자금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생명이 최근 자사의 연금보험 고객 18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금 가입자 속성분석' 결과에 따르면,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49만명으로 26%를 차지했으며, 주부 23%(43만명),생산직 11%(20만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경우 75%에 달하는 139만명이 월평균 25만원 미만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으며 25만원~50만원 13%(23만8천명), 50만원~100만원 7%(12만 2천명),100만원 이상은 5%(9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금리를 보장하는 공시이율 적용상품의 경우 35세 남자가 월평균 25만원을 20년간 납입할 경우 55세부터 종신토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월 47만여원에 불과해 노후 준비 자금으로는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영재 삼성생명 상무는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도시근로자 2인가구 월평균 가계지출금액 219만원에 달해 퇴직연금과 국민연금을 감안하더라도 노후 준비가 부족한 실정"라고 말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