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자산배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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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성공적인 투자방법 중 하나는 바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찾는 것'이다.
타인에게 검증된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해도 개인의 성향이나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27일 삼성증권은 '나의 생존전략, 나의 자산배분' 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신이 보유한 자산과 주변 여건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가장 우월한 생존전략' 이라며 세계사를 주름잡은 군대를 빗대어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했다.
▲ 안정소득형
고려군은 수성(守城)을 통해 적을 물리치는 청야전술을 구사했다. 적의 보급로를 위협해 스스로 지치게 하는 전략을 펼친 것.
전체 자산의 65% 정도를 각종 채권에 투자하는 보수적인 자산배분 전략인 안정소득형 자산배분 전략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안정소득형 전략의 장점은 장기적으로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큰 이익을 거둘 가능성도 낮다.
삼성증권은 "연금 수입에 의존해 생활하는 은퇴자나 규정상 단기적인 원금손실을 장기 및 분산투자로 회복할 여건이 되지 못하는 법인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안전투자형
삼성증권은 "투자성과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고 많은 제약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스파르타식 자산배분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
즉 제한적인 리스크와 제한적인 수익 목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용감하나 큰 욕심이 없는 스파르타식 전략'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안전투자형 자산배분전략은 전체 자산의 50~60%를 주식 등 투자형 자산에 구성하고 나머지를 채권형에 투자한다. 삼성증권은 "취학 연령이 확실하고 해마다 소요되는 자금 규모 예측이 가능한 교육비 마련에 적합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가계나,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연기금과 대학기금 운용에도 적절하다.
▲ 표준투자형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1940년의 독일군'과 같은 표준투자형 전략이 좋다.
삼성증권은 "뛰어난 무기는 없지만 효율적인 병력 배치로 힘을 과시했던 독일군과 같이 표준투자형 전략은 자산별 분산투자를 통해 높은 기대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과 대안상품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75% 이상이지만, 역사적인 변동성은 코스피의 50% 이하 수준에 불과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라는 설명이다.
다만 여러 자산 중에서 한 자산이 일방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기에는 상대적인 수익률 저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고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자산배분전략은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형 자산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변화하는 전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몽골기병대'와 같은 고수익추구형 자산배분 전략을 써볼만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재빨리 투자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술적 자산배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위험자산에 대한 장기 투자의 성공 스토리를 믿고 금융시장에 대한 충분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도전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타인에게 검증된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해도 개인의 성향이나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27일 삼성증권은 '나의 생존전략, 나의 자산배분' 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신이 보유한 자산과 주변 여건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가장 우월한 생존전략' 이라며 세계사를 주름잡은 군대를 빗대어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했다.
▲ 안정소득형
고려군은 수성(守城)을 통해 적을 물리치는 청야전술을 구사했다. 적의 보급로를 위협해 스스로 지치게 하는 전략을 펼친 것.
전체 자산의 65% 정도를 각종 채권에 투자하는 보수적인 자산배분 전략인 안정소득형 자산배분 전략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안정소득형 전략의 장점은 장기적으로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큰 이익을 거둘 가능성도 낮다.
삼성증권은 "연금 수입에 의존해 생활하는 은퇴자나 규정상 단기적인 원금손실을 장기 및 분산투자로 회복할 여건이 되지 못하는 법인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안전투자형
삼성증권은 "투자성과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고 많은 제약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스파르타식 자산배분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
즉 제한적인 리스크와 제한적인 수익 목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용감하나 큰 욕심이 없는 스파르타식 전략'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안전투자형 자산배분전략은 전체 자산의 50~60%를 주식 등 투자형 자산에 구성하고 나머지를 채권형에 투자한다. 삼성증권은 "취학 연령이 확실하고 해마다 소요되는 자금 규모 예측이 가능한 교육비 마련에 적합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가계나,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연기금과 대학기금 운용에도 적절하다.
▲ 표준투자형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1940년의 독일군'과 같은 표준투자형 전략이 좋다.
삼성증권은 "뛰어난 무기는 없지만 효율적인 병력 배치로 힘을 과시했던 독일군과 같이 표준투자형 전략은 자산별 분산투자를 통해 높은 기대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과 대안상품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75% 이상이지만, 역사적인 변동성은 코스피의 50% 이하 수준에 불과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라는 설명이다.
다만 여러 자산 중에서 한 자산이 일방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기에는 상대적인 수익률 저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고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자산배분전략은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형 자산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변화하는 전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몽골기병대'와 같은 고수익추구형 자산배분 전략을 써볼만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재빨리 투자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술적 자산배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위험자산에 대한 장기 투자의 성공 스토리를 믿고 금융시장에 대한 충분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도전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