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ㆍ스카프 편집숍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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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점에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골프 전문 편집숍 '네오클래식'의 문을 열었다.
헬베스코 쉐르보 월터제뉴인 MU 캘러웨이 등 해외 유명 골프 브랜드의 아이템을 비교한 뒤 특화된 상품만으로 매장을 꾸민 것.
기능성을 강조한 헬베스코 골프화가 45만~49만원이며,월터제뉴인은 간절기에 입기 좋은 티셔츠가 30만~40만원대,바지는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이 매장의 매출은 2억원 선으로 3.3㎡(1평)당 매출이 일반 골프 매장(600만원)보다 17% 높은 700만원을 기록했다.
백화점들이 '편집숍'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편집숍 취급 제품을 기존 명품 의류 중심에서 탈피,골프 시계 아웃도어용품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전문서적을 갖춰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등 소비자의 발길을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소비자들은 비슷한 컨셉트의 다채로운 상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백화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편집숍 차별화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 내 편집숍 'G-494'의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22일 재개장했다. 유럽 여성의류 20여개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이 편집숍은 115.58㎡(35평)로 33.2㎡(10평)가량 넓어지고 외국 패션 전문서적도 비치돼 있다.
방원배 갤러리아백화점 해외상품팀 과장은 "편집숍 소비자들의 취향과 판매 제품의 연관성을 고려해 서적 등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게 됐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명품관에 편집숍 '리버티(Liberty)'를 개장했다. 기존 편집숍인 스티브 알란 등이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데 비해 이 편집숍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편집숍이다.
주요 가격대는 티셔츠 및 니트류가 19만~99만원,스커트와 바지류는 39만~110만원,재킷 및 코트류는 99만~550만원 선.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매출이 600만원 선으로 편집숍 중 상위에 속한다는 게 갤러리아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압구정본점 2층에 '더 하우스 오브 파인 와치즈'라는 명품 시계 편집숍을 연 데 이어 같은 달 천호점과 무역점에 아크테릭스 아이더 멜로스 등 등산 관련 브랜드로 이뤄진 편집숍 '아웃도어 큐브'를 선보였다. 이달 들어 셋째주까지 무역점 아웃도어 큐브 매출은 8층 등산용품 매장 중 3위권에 올라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이후 '알파걸숍''올리브 핫스터프''스페이스샵''슈와데브' 등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의류 및 주얼리 편집숍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30여개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부터 인천점에 빅사이즈 전문 편집숍인 '디사이즈',본관 1층에 스카프 편집숍을 열었다.
한 백화점 여성 바이어는 "생활용품과 해외 의류에서 시작된 편집숍의 영역이 시계 골프용품 스카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 위주의 상품 구성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덕분에 편집숍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헬베스코 쉐르보 월터제뉴인 MU 캘러웨이 등 해외 유명 골프 브랜드의 아이템을 비교한 뒤 특화된 상품만으로 매장을 꾸민 것.
기능성을 강조한 헬베스코 골프화가 45만~49만원이며,월터제뉴인은 간절기에 입기 좋은 티셔츠가 30만~40만원대,바지는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이 매장의 매출은 2억원 선으로 3.3㎡(1평)당 매출이 일반 골프 매장(600만원)보다 17% 높은 700만원을 기록했다.
백화점들이 '편집숍'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편집숍 취급 제품을 기존 명품 의류 중심에서 탈피,골프 시계 아웃도어용품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전문서적을 갖춰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등 소비자의 발길을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소비자들은 비슷한 컨셉트의 다채로운 상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백화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편집숍 차별화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 내 편집숍 'G-494'의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22일 재개장했다. 유럽 여성의류 20여개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이 편집숍은 115.58㎡(35평)로 33.2㎡(10평)가량 넓어지고 외국 패션 전문서적도 비치돼 있다.
방원배 갤러리아백화점 해외상품팀 과장은 "편집숍 소비자들의 취향과 판매 제품의 연관성을 고려해 서적 등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게 됐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명품관에 편집숍 '리버티(Liberty)'를 개장했다. 기존 편집숍인 스티브 알란 등이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데 비해 이 편집숍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편집숍이다.
주요 가격대는 티셔츠 및 니트류가 19만~99만원,스커트와 바지류는 39만~110만원,재킷 및 코트류는 99만~550만원 선.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매출이 600만원 선으로 편집숍 중 상위에 속한다는 게 갤러리아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압구정본점 2층에 '더 하우스 오브 파인 와치즈'라는 명품 시계 편집숍을 연 데 이어 같은 달 천호점과 무역점에 아크테릭스 아이더 멜로스 등 등산 관련 브랜드로 이뤄진 편집숍 '아웃도어 큐브'를 선보였다. 이달 들어 셋째주까지 무역점 아웃도어 큐브 매출은 8층 등산용품 매장 중 3위권에 올라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이후 '알파걸숍''올리브 핫스터프''스페이스샵''슈와데브' 등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의류 및 주얼리 편집숍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30여개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부터 인천점에 빅사이즈 전문 편집숍인 '디사이즈',본관 1층에 스카프 편집숍을 열었다.
한 백화점 여성 바이어는 "생활용품과 해외 의류에서 시작된 편집숍의 영역이 시계 골프용품 스카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 위주의 상품 구성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덕분에 편집숍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