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몸무게가 31kg인 거식증 여성이 해외언론과 국내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다.

거식증을 앓은지 15년이 된 프랑스 파리에 살고있는 이사벨 카로(27)는 한 의류 업체 광고 모델로 등장했으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는 키가 165cm 31kg에 불과하다. 이 몸무게는 국내 연예인 마른몸매의 여자 연예인 프로필에 자주 등장하는 45kg에서 14kg이나 모자른다.

이탈리아 사진작가인 올리비에로 토스카니는 이사벨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으며 그녀의 사진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거리에 걸렸다. 이는 곧 일간지등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예상밖의 유명세를 타게 됐다.

이사벨을 유명하게 만든 광고는 '거식증은 그만'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이사벨 카로는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너무나 오랫동안 숨겨왔지만 이제는 두려움 없이 내 자신을 보이겠다"며 더 이상 숨어살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식증 여성을 모델로 기용한 이 광고는 '거식증 퇴치에 기여할 것이다'vs '너무 잔인하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다이어트 열풍으로 거식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거식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肝脾不化(소화계와 신경계의 부조화)로 보고 있다.

분당 색채마음한의원 이상학 원장은 막힌 간의 기혈을 풀어주고, 소화기를 보강하는 침구치료와 한약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면 거식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병이 장기화되면 기타 담음, 어혈의 병리가 끼게 되어 병정이 복잡해지고, 개인별 체질에도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문 한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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