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를 잇따라 추가하고 있다.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프리미엄몰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패션 육아용품 인테리어 등 해외 유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루트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인 GS이숍(www.gseshop.co.kr)은 27일 사이트 내에 해외 구매대행 코너인 '플레인(plein)'의 문을 열었다.

프리미엄 청바지 사이트 아다사닷컴(www.adasa.com) 등 미국 제휴 사이트의 상품을 소비자가 주문하면 발주,현지 배송,국제 물류,통관,국내 배송까지 책임져 일반인이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20~30% 저렴하다는 게 GS이숍 측 설명이다.

배송기간은 7일 남짓이며 미국 내 배송 경로를 추적해 도착 일을 알려주는 '배송일 예측 시스템'도 도입된다.

취급 상품은 의류와 잡화 외에 미용 가구 인테리어 침구 육아 디지털기기 등 다양하다. 프리미엄 청바지인 트루릴리전 '조이 배드 애스'(Joey Bad Ass) 판매가격은 시중 백화점보다 30%가량 저렴한 22만2570원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12일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 '도쿄홀릭(www.tokyoholic.com)'을 개장하고 마루이백화점 상품을 해외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 중이다. 아프와이저 리셰와 에프데,스맥키 글램,햄넷 등 현지 패션브랜드 240여개,1200여점을 공급하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은 연내 미국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대행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KT커머스가 운영하는 해외 구매대행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과 엔조이밀란(www.njoymilan.com)을 입점시킨 디앤샵(www.dnshop.com)도 4분기께 미국 구매대행 서비스를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