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주 부담된다면,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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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주도주였던 철강, 조선 등 중국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오랜만에 IT와 금융주가 강세였다.
이제 중국관련주에서 다른 섹터로 말을 갈아타야 할 때가 된 것일까?
28일 증시전문가들이 내놓은 의견을 보면 주도주 교체의 조짐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중국관련주들의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현상으로 봐야할 듯 하다. IT주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중국관련주가 좋다고 보지만, 단기간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며 “최근 선조정을 받았던 해운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판단했다.
해운 시황을 보여주는 벌크선 운임지수(BDI)의 상승세가 견조했다는 것.
IT의 경우, 선진국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데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뎌 대안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시각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기존 주도주에서 IT/금융 등 신생주도주로의 이전이 아니라, (매기의) 확산 과정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IT는 경기순환측면에서의 빅사이클까지는 아니지만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며 “실적 성장(조선, 기계)과 업황 호조(철강, 비철금속, 해운)가 지속되는 기존 주도주와 반등이 기대되는 대표 IT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IT, 특히 반도체주의 상승은 기술적인 반등일 뿐”이라고 봤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크게 개선된 것도 아니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아 저가 메리트 외에는 살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관련주의 가격이 부담이라면 낙폭이 과했던 은행주, 증권 및 건설주등 내수 관련주가 대안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중국증시가 주춤해 중국관련주의 차익 실현 빌미가 될 수도 있지만, 중국관련주는 중국 경기 관련주이지, 중국증시 관련주가 아니다”며 중국관련주의 단기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금융, IT, 유틸리티 섹터는 선진국과 신흥시장 대비 저평가상태라며 추가 강세가 진행될 경우 동참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제 중국관련주에서 다른 섹터로 말을 갈아타야 할 때가 된 것일까?
28일 증시전문가들이 내놓은 의견을 보면 주도주 교체의 조짐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중국관련주들의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현상으로 봐야할 듯 하다. IT주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중국관련주가 좋다고 보지만, 단기간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며 “최근 선조정을 받았던 해운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판단했다.
해운 시황을 보여주는 벌크선 운임지수(BDI)의 상승세가 견조했다는 것.
IT의 경우, 선진국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데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뎌 대안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시각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기존 주도주에서 IT/금융 등 신생주도주로의 이전이 아니라, (매기의) 확산 과정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IT는 경기순환측면에서의 빅사이클까지는 아니지만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며 “실적 성장(조선, 기계)과 업황 호조(철강, 비철금속, 해운)가 지속되는 기존 주도주와 반등이 기대되는 대표 IT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IT, 특히 반도체주의 상승은 기술적인 반등일 뿐”이라고 봤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크게 개선된 것도 아니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아 저가 메리트 외에는 살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관련주의 가격이 부담이라면 낙폭이 과했던 은행주, 증권 및 건설주등 내수 관련주가 대안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중국증시가 주춤해 중국관련주의 차익 실현 빌미가 될 수도 있지만, 중국관련주는 중국 경기 관련주이지, 중국증시 관련주가 아니다”며 중국관련주의 단기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금융, IT, 유틸리티 섹터는 선진국과 신흥시장 대비 저평가상태라며 추가 강세가 진행될 경우 동참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