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28일 현대제철의 단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좋다며 목표가를 8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상회'를 제시했다.

맥쿼리는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부문의 부진과 예상보다 높은 고철 가격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 전분기대비 43% 하락한 1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맥쿼리는 추정했다.

하지만 맥쿼리는 국내 봉형강 산업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힘입어 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을 다시 얻을 것으로 낙관했다.

맥쿼리는 "중국 수입물량이 더 늘지 않고 있는데다 하반기 국내 건설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감안해 현 주가 약세를 매집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