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국내 대표적인 휴대폰 케이스(Case) 업체인 인탑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노근창, 박태영 연구위원은 "산업 환경은 여전히 국내 휴대폰 부품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인탑스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ystem, 전문위탁제조)와 중국 생산 비중 확대 등 최근 휴대폰 부품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위원은 또 "생산 방식 변화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를 통해 이익 증가세가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매출액은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와 37.9% 증가한 1058억원에 이를 것으로 노 연구원은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74억원 수준, 영업이익률은 작년 평균이나 올해 2분기(6.0%)보다 개선된 7.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