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우전자(대표 조성면)는 1~2일 청약을 거쳐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1만1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일반 청약한도는 1만9000주다.

총 공모주식 95만주 중 일반 청약분은 19만주이다.

환불일은 오는 5일이다.

CJ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간사를 맡아 공모주 청약도 이 증권사에서만 진행된다.

1985년 설립된 성우전자는 휴대폰과 프린터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정밀 프레스 전문기업이다.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는 지난해 20%에서 내년에는 50%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정보통신 반도체 등 각 사업부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우전자는 지난해 329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엔 매출 167억원,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7억원,55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510억원과 6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모 후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1.62%, 우리사주조합 6.38%, 기관투자자 16.92% 등이다.

이들 지분은 보호예수되며 발행주식 수의 35% 정도가 유통물량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CJ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는 8.4배로 업종평균 12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