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궁들의 삶을 다룬 대중 역사서 '왕을 낳은 후궁들'(최선경 지음,김영사)이 출간됐다.

이 책은 청와대 옆 궁정동에 있는 칠궁(七宮)에 주목한다.

여기에 모셔진 일곱 후궁은 왕을 낳은 여인들이다.

이 중 숙빈 최씨는 영조의 어머니다.

영조는 숙빈 최씨의 사당을 짓고 제문을 올린 뒤 "이제야 제대로 모실 수 있게 됐다"며 울었다고 한다.

아들의 죽음을 사주한 후궁도 있었다.

사도 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는 영조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세손(정조)의 안위를 보장받기 위해 친아들을 죽이라는 '대처분'을 요청했다.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는 질투가 심해 궁에서 쫓겨났다.

236쪽,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