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부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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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내달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공식면담한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가 내달 14일부터 17일 전후까지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 등 미국 정·관계 주요인사들을 만나기로 했다"며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은 오늘 아침 멜리사 버넷 백악관 의전실장으로부터 공식문서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번 면담에서 북핵 문제와 6자회담,한·미 FTA(자유무역협정),안보동맹 등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야당 대선후보를 공식적으로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0여년간 이어져온 양국 간 동맹 관계를 고려할 때 '파격'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도 당내 경선 이전인 1월 미국을 방문했지만 부시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외곽이나 사적 경로가 아닌 백악관 공식채널을 통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10월 중순에 이뤄진다는 것은 (미국 측이) 이 후보의 위상을 인정하는 동시에 차기 정부를 내다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일레인 차오 노동장관과 남편인 미치 맥커넬 상원 원내총무,리처드 손버그 전 법무장관,강영우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차관보 등이 백악관 측에 건의해 이뤄졌으며,이 후보 측에서는 박대원 전 서울시 국제관계자문대사 등이 채널 역할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내달 중 러시아,중국,일본 등도 방문,'4강 외교'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가 내달 14일부터 17일 전후까지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 등 미국 정·관계 주요인사들을 만나기로 했다"며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은 오늘 아침 멜리사 버넷 백악관 의전실장으로부터 공식문서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번 면담에서 북핵 문제와 6자회담,한·미 FTA(자유무역협정),안보동맹 등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야당 대선후보를 공식적으로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0여년간 이어져온 양국 간 동맹 관계를 고려할 때 '파격'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도 당내 경선 이전인 1월 미국을 방문했지만 부시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외곽이나 사적 경로가 아닌 백악관 공식채널을 통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10월 중순에 이뤄진다는 것은 (미국 측이) 이 후보의 위상을 인정하는 동시에 차기 정부를 내다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일레인 차오 노동장관과 남편인 미치 맥커넬 상원 원내총무,리처드 손버그 전 법무장관,강영우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차관보 등이 백악관 측에 건의해 이뤄졌으며,이 후보 측에서는 박대원 전 서울시 국제관계자문대사 등이 채널 역할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내달 중 러시아,중국,일본 등도 방문,'4강 외교'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