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은 습관의 창조물 ‥ '창조적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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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출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구글.이 회사는 '광고가 늘어야 수익이 느는데 사용자들은 광고 보기를 원치 않는다'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 엔진'을 개발했다.
그리고 광고주와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창의력의 승리를 만끽했다.
후발 주자로 출발해 MP3 시장을 점령한 애플의 '아이팟'은 어떤가.
스티브 잡스는 '작은 크기에 대용량의 음악 파일을 담아야 하는' 모순을 역발상으로 해결하며 새로운 신화를 창조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신간 '창조적 습관'(김영한 지음,FOR BOOK)은 그것을 '트리즈(TRIZ)'에서 찾는다.
'트리즈'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창의력을 실무에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자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삼성과 SK그룹,포스코의 연구소에서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삼성은 창조 경영의 실천 방법론으로 트리즈의 유용성을 미리 간파하고 러시아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그 기법을 발빠르게 도입했다.
트리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문제의 모순을 제거하는 모델링으로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을 추출하는 기법'이자 '실무에서도 창조적인 활동을 가속화하는 창의력 기법'이다.
그동안 기업에서 장려해 온 브레인 스토밍과 마인드 맵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행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선진적인 기법으로 불린다.
저자는 삼성전자와 휴렛팩커드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뒤 컨설팅 회사 대표와 국민대 경영대학원 교수,마케팅MBA 대표를 역임한 베테랑.현재 창조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 "창의적인 습관을 몸에 익힌 '트리즈 맨'이 되어야 한다"며 지식·양면성·발상력·컨셉트·열정의 다섯 가지 필수 요소를 알려 준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정하라'(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 '전체 그림을 그려라'(구글) '숨은 모순을 찾아라'(애플) '아이디어를 추천하라'(삼성) '해결 원리를 이용하라'(스타벅스) 등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려 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상품을 개발한 뒤 '지점을 늘리지 않고 판매망을 늘려야 하는' 모순을 미래에셋생명의 보험 판매조직과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과정,'디 워'의 심형래 감독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화된 영화이면서도 한국적인 소재를 살려야 하는' 모순을 괴수 SF·백인 주인공·영어 대사·컴퓨터그래픽 등으로 넘어선 과정도 트리즈 기법으로 분석한다.
부록에는 '트리즈의 39가지 요소'와 '31가지 비즈니스 파라미터''40가지 해결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저자의 메시지 중에서도 가장 큰 원리는 '창의력이야말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210쪽,1만1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리고 광고주와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창의력의 승리를 만끽했다.
후발 주자로 출발해 MP3 시장을 점령한 애플의 '아이팟'은 어떤가.
스티브 잡스는 '작은 크기에 대용량의 음악 파일을 담아야 하는' 모순을 역발상으로 해결하며 새로운 신화를 창조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신간 '창조적 습관'(김영한 지음,FOR BOOK)은 그것을 '트리즈(TRIZ)'에서 찾는다.
'트리즈'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창의력을 실무에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자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삼성과 SK그룹,포스코의 연구소에서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삼성은 창조 경영의 실천 방법론으로 트리즈의 유용성을 미리 간파하고 러시아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그 기법을 발빠르게 도입했다.
트리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문제의 모순을 제거하는 모델링으로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을 추출하는 기법'이자 '실무에서도 창조적인 활동을 가속화하는 창의력 기법'이다.
그동안 기업에서 장려해 온 브레인 스토밍과 마인드 맵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행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선진적인 기법으로 불린다.
저자는 삼성전자와 휴렛팩커드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뒤 컨설팅 회사 대표와 국민대 경영대학원 교수,마케팅MBA 대표를 역임한 베테랑.현재 창조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 "창의적인 습관을 몸에 익힌 '트리즈 맨'이 되어야 한다"며 지식·양면성·발상력·컨셉트·열정의 다섯 가지 필수 요소를 알려 준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정하라'(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 '전체 그림을 그려라'(구글) '숨은 모순을 찾아라'(애플) '아이디어를 추천하라'(삼성) '해결 원리를 이용하라'(스타벅스) 등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려 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상품을 개발한 뒤 '지점을 늘리지 않고 판매망을 늘려야 하는' 모순을 미래에셋생명의 보험 판매조직과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과정,'디 워'의 심형래 감독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화된 영화이면서도 한국적인 소재를 살려야 하는' 모순을 괴수 SF·백인 주인공·영어 대사·컴퓨터그래픽 등으로 넘어선 과정도 트리즈 기법으로 분석한다.
부록에는 '트리즈의 39가지 요소'와 '31가지 비즈니스 파라미터''40가지 해결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저자의 메시지 중에서도 가장 큰 원리는 '창의력이야말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210쪽,1만1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