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아천 회장이 중동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두바이에 현지건설법인과 현지 무역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두바이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을 잡고 북한 인력을 조만간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현대건설의 해외영업본부장 출신인 강용득 사장과 두바이 지사장 이었던 권탄걸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북한과 UAE는 이번 달 대사급 국교를 수립한다고 밝힌 바 있어 '미수교국'이라는 마지막 외교적 문제는 없는 상황. 김 회장은 특히 지난 추석연휴기간 동안 중동을 직접 방문해 아랍에미레이트 건설사업 분야에서 유력한 비즈니스 그룹인 AMS그룹과 중동지역 건설시장 및 무역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 나가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 및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J/V설립에 관한 MOU에 서명했습니다. AMS그룹은 미화 20억불 규모의 Jumelrah South Villa와 미화 5억불 규모의 Dana Garden 개발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유력한 비즈니스 그룹입니다. 한편, 아천의 계열사인 샤인시스템도 AMS사와 중동에서의 창호제작 및 판매사업을 함께 하기로 합의하고 두바이에 부장급 직원을 파견했으며, 위디츠의 제품 판매를 위한 현지시장 Marketing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회장은 29일 현지에 진출한 건설회사 및 상사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중동시장 개척에 서로 협력하여 제2의 중동신화를 일구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