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차기정부 부담주는 약속 안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나라당이 28일 남북 정상회담 견제에 본격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키로 하고,각종 경협 의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대해 "독단,독주,독선 등 '3독'(三獨)의 함정에 빠진 정권""모양새와 선전이 앞서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강공 배경에는 각종 이벤트성 행사로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판단 아래,정상회담이 대선구도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박형준 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관람 결정과 청와대의 친북사이트 접속 제한 해제 검토는 유감스런 일"이라며 "노무현 정부는 독단(나홀로 판단),독주(나홀로 행동),독선(나홀로 옳음) 등 '3독'이라는 자기 함정에 빠져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갖가지 화려한 이벤트를 마련한 듯하다"며 "대통령부터 '흥행예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정권 연장을 통해 권력을 이어 나가려는 무리함이 어우러져 무리수를 남발해서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의제로 삼아야 할 것은 북핵문제와 북한 인권문제"라며 "핵을 머리에 두고 무슨 평화가 있겠느냐.차기 정권과 국민에 부담을 주는 어떤 협상도 국회의 동의 없이 약속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한나라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키로 하고,각종 경협 의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대해 "독단,독주,독선 등 '3독'(三獨)의 함정에 빠진 정권""모양새와 선전이 앞서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강공 배경에는 각종 이벤트성 행사로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판단 아래,정상회담이 대선구도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박형준 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관람 결정과 청와대의 친북사이트 접속 제한 해제 검토는 유감스런 일"이라며 "노무현 정부는 독단(나홀로 판단),독주(나홀로 행동),독선(나홀로 옳음) 등 '3독'이라는 자기 함정에 빠져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갖가지 화려한 이벤트를 마련한 듯하다"며 "대통령부터 '흥행예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정권 연장을 통해 권력을 이어 나가려는 무리함이 어우러져 무리수를 남발해서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의제로 삼아야 할 것은 북핵문제와 북한 인권문제"라며 "핵을 머리에 두고 무슨 평화가 있겠느냐.차기 정권과 국민에 부담을 주는 어떤 협상도 국회의 동의 없이 약속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