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북한 조림 지원"… '푸른 한반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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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28일 북한의 고질적인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 산림 황폐지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 지원사업을 벌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 숲' 가족마당에서 환경전문가들과 정책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반도 생태계 복원 지원 사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골자로 하는 '푸른한반도 프로젝트'(Green Korea Project)를 공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본지 28일자 A1면 참조
이 후보는 "북한 산림 황폐지에 유실수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림을 하면 장기적으로 풍수해와 식량난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이 교토의정서 의무당사국이 되고 북한이 비준국이 됐을 때 북한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우리나라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 측은 구체적 사업으로 △산지·야지 사방사업 △양묘장 시설확충 △종자,비료,농약,농기구,장비 지원 △연료림(땔감) 조성 지원 △생태적 경제림 조성 △병해충 방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방 보강과 하상 준설 등 '물 관리 지원' 사업과 함께 석탄 생산 시설 현대화,아궁이 개량 등 '대체에너지원 지원'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남북한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강산 주변과 개성 일대를 우선시하되 다른 도에서도 시범사업을 벌여가며 순차적으로 권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환경도 경제" "환경은 고부가가치 생산재" "쾌적한 환경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친환경적 국가경영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 뚝섬을 4조원 가치의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지 않고 '서울숲'으로 조성한 것은 삶의 가치,정신의 가치를 더 중시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자연과 멀어지는 것이 도시 발전의 척도였지만 이제는 자연과 가까운 정도가 도시 경쟁력의 척도"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는 김성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박태윤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 숲' 가족마당에서 환경전문가들과 정책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반도 생태계 복원 지원 사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골자로 하는 '푸른한반도 프로젝트'(Green Korea Project)를 공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본지 28일자 A1면 참조
이 후보는 "북한 산림 황폐지에 유실수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림을 하면 장기적으로 풍수해와 식량난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이 교토의정서 의무당사국이 되고 북한이 비준국이 됐을 때 북한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우리나라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 측은 구체적 사업으로 △산지·야지 사방사업 △양묘장 시설확충 △종자,비료,농약,농기구,장비 지원 △연료림(땔감) 조성 지원 △생태적 경제림 조성 △병해충 방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방 보강과 하상 준설 등 '물 관리 지원' 사업과 함께 석탄 생산 시설 현대화,아궁이 개량 등 '대체에너지원 지원'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남북한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강산 주변과 개성 일대를 우선시하되 다른 도에서도 시범사업을 벌여가며 순차적으로 권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환경도 경제" "환경은 고부가가치 생산재" "쾌적한 환경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친환경적 국가경영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 뚝섬을 4조원 가치의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지 않고 '서울숲'으로 조성한 것은 삶의 가치,정신의 가치를 더 중시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자연과 멀어지는 것이 도시 발전의 척도였지만 이제는 자연과 가까운 정도가 도시 경쟁력의 척도"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는 김성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박태윤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