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GP총기난사사고 북한군 공격으로 발생" ‥ 유가족 '국방부가 조작' 주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05년 경기도 연천군 GP(전방관측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 유가족들은 당시 사건이 김동민 일병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작전 수행 중 북한의 공격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28일 주장했다.
연천군 총기 사건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야외에서 차단 작전을 수행하다 북한군으로부터 미상화기 9발의 공격을 받아 8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을 국방부가 가짜 범인을 내세워 은폐ㆍ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무실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총탄흔과 혈흔을 조작했다"며 "상황실,취사장 등 범행 현장에 총알심이나 총알 부스러기가 없다는 게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내무반에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직접적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사망자 8명 중 6명은 GP의 노루골 차단작전 지역에서,2명은 GP 옥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후 시신이 내무반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GP에 근무했던 2명의 병사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유가족들의 조사 내용을 듣고서도 자신의 범행이 맞다고 한다"며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왜 범행을 인정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한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연천군 총기 사건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야외에서 차단 작전을 수행하다 북한군으로부터 미상화기 9발의 공격을 받아 8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을 국방부가 가짜 범인을 내세워 은폐ㆍ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무실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총탄흔과 혈흔을 조작했다"며 "상황실,취사장 등 범행 현장에 총알심이나 총알 부스러기가 없다는 게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내무반에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직접적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사망자 8명 중 6명은 GP의 노루골 차단작전 지역에서,2명은 GP 옥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후 시신이 내무반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GP에 근무했던 2명의 병사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유가족들의 조사 내용을 듣고서도 자신의 범행이 맞다고 한다"며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왜 범행을 인정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한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