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지역 집값이 전체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신도시 집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집값이 0.13%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석 달째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신도시 집값은 지난달 -0.08% 떨어져 4월 이후 여섯 달째 내림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서울 집값은 0.02% 상승,거의 제자리 걸음 상태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시흥의 경우 군자지구개발,시화멀티테크노밸리 착공 등의 호재로 지난 한 달간 1.57%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의정부가 0.63% 상승해 뒤를 이었고 안산(0.52%) 이천(0.3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일산이 0.3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동탄(-0.21%) 분당(-0.05%) 산본(-0.01%)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노원구(0.36%)를 비롯해 도봉구(0.32%) 은평구(0.32%) 중랑구(0.32%) 성북구(0.31%) 서대문구(0.29%) 등 강북 지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28) 서초구(-0.13%) 강남구(-0.07%) 등 강남 지역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이 0.09% 올랐고 신도시는 0.07%,서울은 0.03% 등으로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