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9월에 1조이상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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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이 9월 한 달 동안 1조155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다.
올해 순매수액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의 9월 순매수액은 작년 6월(1조2805억원)에 이어 월 기준 2번째로 많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도 2조6271억원으로 2004년의 2조50억원을 넘어 연간 기준으로도 이미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연기금의 이 같은 대량 매수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과도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피지수가 1630대까지 떨어진 이후 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특히 9월 중순 이후 매수 규모가 커졌다.
연기금은 9월13일부터 월말까지 9거래일 동안 하루평균 1000억원에 육박하는 85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00대에 머물던 지수를 단숨에 1950선으로 급반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기금의 대표주자인 국민연금의 한동주 기금운용본부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단기적인 악재"라며 "주가가 많이 하락할 때를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주식 투자 시기에 대한 제약이 없어져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9월 중순 이후의 급반등장에서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국민은행 등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도 만만찮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올해 순매수액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의 9월 순매수액은 작년 6월(1조2805억원)에 이어 월 기준 2번째로 많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도 2조6271억원으로 2004년의 2조50억원을 넘어 연간 기준으로도 이미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연기금의 이 같은 대량 매수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과도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피지수가 1630대까지 떨어진 이후 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특히 9월 중순 이후 매수 규모가 커졌다.
연기금은 9월13일부터 월말까지 9거래일 동안 하루평균 1000억원에 육박하는 85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00대에 머물던 지수를 단숨에 1950선으로 급반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기금의 대표주자인 국민연금의 한동주 기금운용본부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단기적인 악재"라며 "주가가 많이 하락할 때를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주식 투자 시기에 대한 제약이 없어져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9월 중순 이후의 급반등장에서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국민은행 등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도 만만찮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