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국내외 수출 실무 경험을 갖춘 수출 전문가 539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수출도우미' 사업을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 수출 초기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업 현장에 닥친 애로 사항을 적시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 수출도우미' 사이트(www.esnet.go.kr)에서 자문 신청을 하면 해당 분야에 경험을 갖춘 수출 전문가가 신청 기업에 맞춤형 지도 및 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200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으로,업체당 연간 150만원의 자문비용이 지원된다.

중기청은 지난 7월부터 이 사업의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시범 가동하면서 미비점을 보완해 왔다.

지난 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99건의 수출 자문 신청이 들어와 74건에 대해 자문 업무가 이뤄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수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보강과 우수 전문가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