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영리 목적으로 이공계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거나 이를 지원하는 R&D서비스업 전문 업체가 탄생했다.

과학기술부는 30일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특별법'에 따른 연구개발서비스업 인정 신청 업체들을 심사해 에이비프런티어 등 5개사에 연구개발서비스업 신고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에이비프런티어(자연과학연구개발업)가 연구개발업 인정을 받았으며 비아글로벌(연구개발컨설팅)과 날리지웍스(연구개발컨설팅),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연구개발컨설팅),포스코리아(연구개발디자인업) 등 4개사가 연구개발지원업 인정을 받았다.

국내 첫 연구개발업체로 인정받은 에이비프런티어는 인체 질환 및 신호 전달에 관련된 항체,단백질 등 300여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항체 전문 생명공학 연구 기업이다. 연구개발서비스업으로 인정받은 업체는 기술개발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특정연구개발사업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공계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면 인건비 일부를 보조받을 수 있다.

과기부는 앞으로 이들 업체에 대해 연구 및 인력개발비와 설비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조세 감면과 병역 대체복무 등의 지원을 할 방침이며 2010년까지 300개 이상의 연구개발서비스 업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