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서남아시아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인도에 전선공장을 세운다.

이 회사는 인도 델리시 인근 바왈(Bawal) 산업공단에 350억원을 투자, 전선 공장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건설에 들어가는 인도공장은 총 5만평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돼 휴대폰 음성과 영상 신호를 전송하는 동축 통신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다.

LS전선은 2010년까지 2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인도 동축케이블 시장의 25% 정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또 전북 정읍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35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동박(銅箔)과 특수동박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2차전지용 특수동박은 휴대폰과 노트북,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용 소재로 사용된다.

정읍공장은 현재 연간 6000t 규모의 전자기기 회로기판용 범용 동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