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의 완소남' 이승기 '다음번엔 사극에 도전해볼까'
이른바 사극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극의 인기가 매섭다.

'왕과나' '태왕사신기' '이산' '대조영' 등의 사극이 안방 저녁시간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 드라마가 20~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쥬크온사이트에서는 '사극 연기를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남자가수는?'이란 주제로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모든 누나들의 완소남인 이승기 34.30%의 지지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승기는 최근 '착한 거짓말'이 담긴 3집 '이별이야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위는 신화 출신 김동완, 3위는 F.T Island의 이홍기가 자리했다.

이어 '무한도전'의 하하,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뒤를 이었다.

SBS '왕과나' 홈페이지에서는 '사랑때문에 내시가 되는 길을 선택한 처선, 이해할 수 있다? 없다?'의 즉석투표가 진행중이다.

현재 이해할 수 있다는 시청자가 75%로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10월 1일 방송될 '왕과나' 11회에서는 월화(윤유선 분)는 처선(오만석 분)에게 생모가 남겨놓은 유품이라며 장도와 혈서를 내놓는다. 영문을 모르는 처선은 의아하기만 한데, 월화는 망설이다 사실은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어 해 처선을 충격에 빠뜨린다.

9월 29일 방송된 KBS1 '대조영' 109회에서는 추격하는 군대를 감지한 대조영은 대중상 일행을 유민들과 먼저 보내고 전투태세를 갖춘다.

유민들과 함께 먼저 출발한 대중상 일행은 우회한 마인절의 부대에게 포위당하게 되고, 영주의 이해고는 신홍의 조언에 따라 고구려 유민들을 동원해 군력증강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당나라의 설인귀는 측천과 묵철의 거짓사돈을 통해 동맹을 성사시키려 하고, 영주에서는 고구려 유민들에 대한 참혹한 수탈이 계속된다. 110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27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7회에서 호개(윤태영 분)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간 기하(문소리 분)는 담덕(배용준 분)에게 연가려(박상원 분)가 삼개 부족장의 장자를 납치한 것이라고 알려주고, 담덕은 장자들을 구하러 기하와 함께 성 밖으로 나간다.

'이 나라 대고구려를 위해 자결해주시겠습니까?'라며 고구려를 위해 자결해 달라는 개마무사대장 적환의 말에 담덕은 호개가 자신의 죽음을 원했는지 묻고,호개와 담덕은 맞딱뜨리고 담덕을 살려주어 연가려에게 책망의 호된 꾸짖음을 들었다.

사도세자-영조-정조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MBC '이산'도 시청률이 매회 상승하고 있다.

10월 1일 방송되는 '이산' 5회 에서는 한밤중에 산(이서진)은 자객에게 암살될 뻔한 위기를 맞는데 그 자객은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다. 산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를 밝혀내고자 하지만 시체는 커녕 침전에 싸운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다. 갑자기 등장한 영조(이순재) 또한 이 상황에 대해 의아해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사극들의 스토리라인에 시청자들은 '한회도 놓칠 수 없다'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극찬하고 있다.

사극에 어울릴 남자가수 이승기가 궁중복장을 입은 모습을 조만간 보게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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