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방송된 SBS '퀴즈! 육감대결' 방송후 김지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캣츠 그룹 출신 김지혜는 발랄한 외모와 다소 무식한(?) 컨셉으로 관심받고 있다.

22대 '육감왕'을 놓고 박상민, 김장훈, 신정환, 강수정, 우승민, 김지혜가 벌인 한판 승부에서는 올밴의 우승민이 이름처럼 우승을 차지해 금을 가져가는 행운을 누렸다.

육감대결이라는 타이틀처럼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식보다 눈치, 몰라도 아는 척, 알아도 모르는척, 얼마나 상대방을 속이느냐가 관건이며 이런 점이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장훈이 후배 신정환에 대해 폭탄발언을 했음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김장훈과 신정환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주위를 긴장하게 했는데, 야구에 관한 문제를 출제한 신정환이 김장훈에게 '너 모르지!'를 외치려 하자, 함께 출연한 박상민은 "지난 번에 김장훈이 나한테 신정환은 싹수가 없다고 했다"며 오답자 지목을 부추겼다.

이에 당황한 김장훈은 "나는 싹수가 없는 사람이 좋다. 나이를 떠나서 친구처럼 신정환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평소 초반 탈락하던 이미지 때문에 오답자 지목을 많이 받은 우승민은 오답자 지목에 정답으로 맞서며 상대방들에게 X표를 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는데, 나라에 관한 문제를 출제.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점점 호랑이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고 말한 신정환과 김장훈을 오답자로 지목, 공격에 성공해 모두의 불만을 샀다.

신정환이 "이대로 당할 거냐? 모두 일어나자"며 시위를 주도하자, 박상민은 "어차피 녹화 끝나고 때리는 수밖에 없다"고 폭탄발언을 해 우승민을 당황케 했다.

우승민은 압박을 견뎌내고 모두를 놀래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김지혜는 김장훈의 보은으로 초반 탈락은 면했으나 '닥터피쉬' '베네주엘라' '전어' 등의 모든 문제를 틀리고 1등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