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회담] 4대그룹 총수도 만찬 헤드테이블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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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 수행원'은 모두 49명.2000년 1차 때 24명에 비해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자문에 답하는 것은 물론 북측 상대방들과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상회담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특별 수행원 중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계 등 7개 분야별 대표들은 평양에서 오·만찬 시 헤드테이블에 번갈아 앉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헤드테이블에 앉게 되는 이들 대표는 양 정상 간 대화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특별 수행원 간담회가 보다 더 심도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대기업 대표,업종별 대표,사회단체 및 언론,문화예술 및 학계,여성,종교 등 7개 분야로 간담회를 세분화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또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간사장으로,분야별 간사와 기조발언자도 선임했다.
간담회는 3일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분야는 남측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만수대의사당에서,나머지 6개 분야 대표들은 인민문화궁전에서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분야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국회 대표 2명과 정당 대표 4명이,북측에서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이 참석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정당 교류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기업 분야 간담회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대표로 정몽구 현대차,구본무 LG,최태원 SK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그룹 대표와 현대그룹,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모임에서는 남북 경협 활성화를 위한 북한의 경제제도 변화 필요성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는 남측 대기업들의 과감한 대북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부위원장,개성공단 관리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주동찬 총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에서도 남북경협 문제를 관장하는 참사(차관급)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 대표 간담회에서는 섬유 건설 조선 신발 철도 전력 수산업 광업 분야의 우리 측 대표들이 북측의 경공업성 철도성 수산성 등 내각 관련 성의 국장급 인사들과 만나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을 모델로 한 업종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자문에 답하는 것은 물론 북측 상대방들과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상회담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특별 수행원 중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계 등 7개 분야별 대표들은 평양에서 오·만찬 시 헤드테이블에 번갈아 앉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헤드테이블에 앉게 되는 이들 대표는 양 정상 간 대화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특별 수행원 간담회가 보다 더 심도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대기업 대표,업종별 대표,사회단체 및 언론,문화예술 및 학계,여성,종교 등 7개 분야로 간담회를 세분화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또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간사장으로,분야별 간사와 기조발언자도 선임했다.
간담회는 3일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분야는 남측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만수대의사당에서,나머지 6개 분야 대표들은 인민문화궁전에서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분야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국회 대표 2명과 정당 대표 4명이,북측에서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이 참석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정당 교류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기업 분야 간담회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대표로 정몽구 현대차,구본무 LG,최태원 SK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그룹 대표와 현대그룹,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모임에서는 남북 경협 활성화를 위한 북한의 경제제도 변화 필요성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는 남측 대기업들의 과감한 대북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부위원장,개성공단 관리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주동찬 총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에서도 남북경협 문제를 관장하는 참사(차관급)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 대표 간담회에서는 섬유 건설 조선 신발 철도 전력 수산업 광업 분야의 우리 측 대표들이 북측의 경공업성 철도성 수산성 등 내각 관련 성의 국장급 인사들과 만나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을 모델로 한 업종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