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인조 신인그룹 ‘초신성’의 리드보컬의 허리디스크 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격렬한 댄스로 무대를 휘어잡는 댄스가수들은 특히 관절 건강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는 상황이다.

평소 무리한 댄스연습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왔다는 ‘초신성’의 리드보멀 성모는 지난 21일 KBS 2TV ‘뮤직뱅크’ 데뷔무대에서도 따로 DJ부스를 만들어 노래만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 당분간 초신성은 5인조로 활동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다.

한편, 지난 9월5일 가수 M 이민우도 ‘2007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격렬한 댄스를 선보이다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날 이민우는 그의 3집 수록곡 ‘쇼다운’을 부르는 중 춤을 추다가 넘어져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이후 두번째 곡인 ‘스톰’을 선보일 때는 안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을 정도였음에도 끝까지 무대에 서 프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가수들의 안전과 건강이야말로 팬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처럼 댄스가수들은 무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는 반면 격렬한 댄스동작으로 인해 자칫 척추 관절 질환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

과거에 비해 더 격렬하고 더 화려한 댄스가 요구되는 요즘, 비보이(B-boy) 못지 않은 격렬한 댄스를 선보이는 가수들도 늘고 있어 댄스가수들의 부상은 비일비재이다.

실제로 많은 댄스가수들이 타박상과 골절 등을 달고 살며 심지어 허리디스크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격렬한 춤을 보여주던 유승준과 김종국도 허리디스크를 가지고 있었으며 김종국은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헬스를 하다 몸짱이 된 케이스다.

관절 전문 튼튼마디 한의원 정현석 원장은 “과격한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하고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는 댄스가수의 경우 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춤을 추기 전에는 반드시 보호대를 착용하고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동작을 행하는 것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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