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30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FC서울은 전반 3분 이상협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히칼도와 김동석, 박주영의 릴레이 골이 터지면서 4-0으로 대승했다.

발등 부상등으로 부진에 허덕이던 '천재 골잡이' 박주영은 6개월의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와 짜릿한 골맛을 보았다.

박주영의 고대했던 부활포가 터진 것은 후반 인저리 타임이었다.

후반 39분 김동석의 쐐기포로 3-0로 앞선 상황에서 이을용이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아두와 골키퍼가 엉키면서 볼이 흘렀고, 쇄도하던 박주영이 재빨리 골대 속으로 볼을 차넣어 대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오후 7시에는 광양 전용구장에서 고종수가 골을 넣었다. 전남 소속이던 2005년 6월 15일 포항전 이후 2년 3개월 만에 기록한 K 리그 통산 35호 째 골이다.

부상과 부진한 경기로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던 이들의 앞으로의 맹활약에 팬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