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일 소비심리 상승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내수경기 개선으로 고용증가와 소득효과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에는 추석 수요 소멸과 전년 기저효과로 인해 9월보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겠지만 추석기간 상품권의 판매호조가 가을 정기세일과 맞물려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회복에 의한 구매여력 확대로 4분기 대형 유통업체 기존 매장의 매출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한 그 동안 소매업체 주가상승을 제약했던 해외소비증가, 유통채널 다변화, 신규 출점 제한 등 국내 소매시장의 구조적 문제점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소비 증가추세는 하반기 이후 둔화되고, 올 들어 부진했던 오프라인 대형 소매업체의 신규 출점은 내년에 다시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선도 오프라인 소매 3사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 중 롯데쇼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 백화점 부문 실적기여도 상승이 예상되고, 마트 부문에서 물류센터 완공에 따른 마진개선과 신규출점 확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