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선박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수주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도 42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렸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기업분석팀장은 "지난주 클락슨(Clarkson) 신조선가 인덱스가 178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며 "향후 선가가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현대중공업의 중장기 조선부문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19.5% 증가한 3조9545억원, 4조294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4514억원, 6516억원으로 99.1%, 98.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송 팀장은 이어 "1~8월 누계 총 수주량이 191.5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수주량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8월말 기준 총 수주잔량은 399.2억달러이며, 톤(GT)당 잔량단가는 1100달러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