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남북정상회담] 정상회담,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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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역사적인 제 2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됩니다. 2박3일간의 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한기자, 이번 북한방문의 특징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는 것인데?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 8시이전에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주재한뒤 이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뒤 부인 권양숙 여사와 전용차량 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오전 9시를 전후해 노 대통령과 권 여사는 군사분계선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대통령 내외는 군사분계선 30여미터 지점부터 걸어서 MDL을 넘을 예정입니다.
이 과정은 이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북한지역으로 넘어가면 북측 영접행사가 벌어지는에 이자리에는 북측 해당 광역역 책임자급과 평양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식 환영식은 언제 어디서 열리게됩니까?
노대통령 일행은 군사분계선을 출발,수복휴게소를 거쳐 12시이전에 평양 입구에 있는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 도착합니다. 이 자리에서 공식 공식 환영식이 열리며, 노 대통령은 북한 군 의장대를 사열할 예정입니다.
이자리에서는 일단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나올 예정이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첫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후 3시를 전후해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1시간정도 면담한 뒤 목란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숙소는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입니다.
둘째날에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이 개최되죠?
네 그렇습니다. 정상회담은 3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최소 2번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행원들이 얼마나 배석할지는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써는 2번의 단독회담이 유력합니다.
이경우 참석자는 청와대 안보실장, 정책실장,재경부총리,통일부장관,국정원장등이 기본으로 참석할 전망입니다.
오후에 아리랑 공연 관람이후 답례만찬이 개최되는데 만찬이후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의제들이 다뤄지게 되나요?
두 정상은 남북 공동 번영,한반도 평화,화해와 통일이라는 큰 틀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공동번영은 경제협력,경제특구,인프라건설,농업 보건 의료등을 포괄합니다. 경제공동체를 지행하는 경제협력도 포함됩니다.
한반도 평화는 북핵문제,평화체제 전환,군사적 신뢰조치등이, 화해와 통일과 관련해서는 이산가족문제,납북자 국군포로,남북정상회담 정례화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남북 간 합의서나 공동발표문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3가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첫째, 분단시대에서 평화시대로 넘어가는 실질적 계기이고 두번째로 지금까지의 경협은 지원위주였다면 이제는 남북 공동체를 지향하는 능동적 적극적 장기적 투자적 관점의 경제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끝으로 실천적 측면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남북간 합의가 있었으나 잘 이행되고 있지 않았으나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기존 합의 이행에 장애요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4일 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노대통령 내외는 오전에 평화자동차와 서해갑문을 방문한뒤 영빈관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주최의 환송오찬과 환송식에 참석합니다.
이어 공동식수행사에 참석한뒤 개성공단을 방문한뒤 서울에 도착하면 환영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은 환영행사에서 출발할때와 마찬가지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