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수익성을 견인하는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17.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올 하반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768억과 1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와 4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실적호전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주력제품군인 MLCC와 BGA, 턴어라운드 제품군인 카메라모듈과 LED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 호조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은 전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수익성이 좋은 MLCC및 BGA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와 19.26% 증가하면서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LED도 이후에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메라모듈도 내부시장의 물량증가와 공장이전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로 올 3분기에 흑자전환하면서 전체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