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 전문회사인 케너텍은 1일 석탄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카사바탄(Bio Cassava Coal)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카사바탄은 잡목 톱밥 옥수수대 등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목질계 자원들을 이용해 탄소자원(숯)으로 만든 뒤 바이오에탄올 원료인 카사바 분말을 혼합해 만든 고체연료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석탄 이상의 열량을 내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너텍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카사바탄에 대한 열량을 시험한 결과 kg당 6500kcal의 열을 내 석탄 못지 않은 높은 열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카사바 자원 선점을 위해 이미 올해 초 카사바 경작지 6만ha(1억8000만평)와 공장부지 30ha(9만평)를 30년간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놓은 상태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