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식품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독자적인 식품안전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시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식품안전과를 신설,식품의 종류나 유통단계별로 위생과,농수산유통과,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 분산돼 있는 식품 안전 관련 기능을 식품안전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식품안전과는 부정·불량식품의 제조 및 유통,건강식품의 허위·과대광고 등 식품범죄에 대한 수사,추적 기능도 갖게 될 전망이다.

식품안전과 직원들에게는 검찰과 협의 과정을 거쳐 수사 및 사건 송치권한 등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식품 안전 검사 기능을 수행해온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지휘 감독 권한도 주어져 사실상 식품안전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