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이달 중 25개사 6000만주의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500만주에 비해 33% 증가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아이비스포츠가 합병으로 인해 묶여 있던 926만주(58.2%)가 보호예수에서 풀리고 유성금속도 발행주식수의 15%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하게 되는 등 4개사 11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광진윈텍 HK상호저축은행 등의 대규모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또 두올산업과 이녹스 제이티도 대주주 지분이 대거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게 된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의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해서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지만 물량 부담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